발터 벤야민 기억의 정치학
발터 벤야민을 잘 모르는 가운데 읽는 책이라 세세하게 이해하기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저자가 벤야민의 작품들을 이해 시키고 의미를 담는 과정 속에서 벤야민에 대해 보다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벤야민의 글들을 선별해서 읽어 본 기억이 있는데, 사실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비극적인 삶의 말로를 살았던 그의 일생을 알지 못한다면, 더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제목이 기억의 정치학 이다. 제목으로 적합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냥 벨야민의 삶과 그의 글들 이라고 했다면 적절했을 것이다. 물론, 책은 덜 팔렸을 것이다. 삶의 이야기를 통해 정리된 본서는 애환의 느낌이 깊게 베어 있다. 사실, 저자가 그런 심정으로 정리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안타까운 시선으로 전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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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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