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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은후 가는 저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신과 함께 란 웹툰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 책을 나와 함께 읽었던 아이는 내게 물었다. 사람은 죽어서 죄질에 따라 다양하게 벌을 받기도하고 환생을 하기도한다면, 동물은 어떻게 되는것이냐고? 동물이 죽어서 영혼이 하늘로 간다면 그들은 말을 못하는데 자신을 변호할수있겠냐고.. 그들의 죄는 어떻게 심판하냐고.. 나는 "동물은 죄를 짓지않아!" 라고 답했었다. 그래서 동물은 죽으면 아무런 고통이 없는 세상에서 자기들끼리 자유롭게 어울려산다고 말해주었었다. 이 책은 동물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란 아이들의 질문에 대해 저자의 상상으로 답해주고있다.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살았던 동물은 하늘에 둥실 떠가는 흰구름이 되고, 사람들에게 박해받았던 동물은 먹구름이 되어 사람들에게 비를 뿌리고 번개를 날린다는 설정이 일면 이해되기도하면서, 또 한편으론 씁쓸하게 느껴졌다. 세상에서 사랑받지못했던만큼 죽어서라도 사랑받고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바라는 내마음엔 죽어서까지도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남는 동물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사람에게 고기와 우유를 주었던 사육장의 가축들.. 그들이 죽어서는 그들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네~ 뭐네~ 하는 오명을 받지않고 너른 초원에서 맘껏 풀 뜯으며 미움받지않고 살아갔음싶고.. 잔인한 사냥군의 올무에 걸려 덧없이 죽어간 야생동물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환경에서 자유로이 뛰어다니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내 맘은 이 동화로 인해 조금 풀이 죽어버렸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상상의 방식은 다르기에~^^ 동물들이 죽음으로서 게임아웃 이 아니란 사실만으로도~ 우리네가 우리주변의 동물들을 대하는 방식이 끝까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설정은 우리에게 잘해라~!" 라는 가르침을 던져주고있는듯하다. 생각이 많은 나와는 다르게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내 아이.. 이 책으로 더불어 아이들이 동물의 감정을 자신의 감정 대하듯 그렇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래본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맺음, 동물을 대하는 마음에 대하여 생각하고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를 위로 받을 수 있는 책!이 책은 ‘동물들도 죽으면 천국에 갈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어요. 이름을 지어 주고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동물 친구들이 세상을 떠날 때마다, 동물들이 죽고 난 다음의 세상이 궁금해졌기 때문이에요. 이 책에는 동물의 저승사자 사만과 구천, 동물을 너무나 좋아하는 용이, 사람에게 상처 받고 버려진 강아지 쫑이, 서로에게 유일한 가족이 되어준 할머니와 고양이 프린스가 등장합니다. 용이는 ‘친구’ 쫑이를 찾으러 먹구름 공장으로 향하지만, 먹구름 공장의 사자들은 여기서 인간이 ‘친구’를 찾다니, 우습구나. 인간이 동물의 친구였던가?! 라며 용이를 비웃습니다. 쫑이 역시 용이네 집에서 버려지고 학대당한 아픔에 인간을 원망하고 있지요. 한편 할머니는 서로에게 유일한 ‘가족’이 되어 주었던 프린스와 헤어지면서 홀로 남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프린스는 자신을 아낌없이 사랑해 주었던 할머니를 위하여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어 하지요. 이 책은 흰 구름 공장과 먹구름 공장이라는 동물의 저승세계를 배경으로 용이와 쫑이, 할머니와 프린스의 이야기를 펼쳐 냄으로써, 어린이들이 ‘인간과 동물의 관계 맺음’, ‘동물을 대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동물은 친구이자 가족이며, 함부로 버리거나 아프게 하면 안 된다는 점에 눈을 뜨게 되지요. 또 동물을 키우면서 태어나 처음 ‘죽음’을 경험하게 될 많은 아이들이 흰 구름 공장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동물들을 보면서 동물 친구와의 헤어짐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그로써 상처 받은 마음도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용이네 집
죽은 동물들만 갈 수 있는 곳
초보 저승사자 사만
동물들의 저승에 온 인간
신 나는 흰 구름 공장
저승사자 구천
저승에서 만난 동물 친구들
사라진 프린스
쫑이를 만나고 싶어
용이, 먹구름 공장에 가다
할머니와 프린스
먹구름 공장에 도착한 용이
쫓고 쫓기는 구천과 프린스
쫑이를 찾고 싶어
쫑이가 버려진 진실
오해가 풀린 쫑이
프린스의 선물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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