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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책

kkfox 2020. 9. 29. 07:47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지성과 교양, 한 권으로 톺아보기

범죄(犯罪)의 사전적 의미는 법규를 어기고 저지른 잘못이다. 저명한 작가 마크 트웨인은 모든 동물 중에서 자장 잔인한 동물은 사람이다. 행하는 즐거움 때문에 고통을 가하는 동물은 사람뿐 이라는 말로 범죄를 경고했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범죄의 종류도 다양화되고, 범죄율 또한 높아졌다. 어쩌면 미래의 우리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에서처럼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는 사회에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류 역사상 최초의 살인은 무려 43만 년 전에 발생했다. 스페인 북부 아타푸에르카 산맥에서 왼쪽 눈 바로 위의 머리 부분을 흉기에 가격(加擊) 당해 목숨을 잃은 젊은 네안데르탈인의 유해가 발견됨으로써 살인의 증거가 발견된 것이다. 또 기원전 5천 년 전 초기 신석기인 정착지에서 아기, 어린이, 성인까지 포함된 5백 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서로 죽이고 잡아먹은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범죄는 인간에 대한 신체적 가해에서 재산의 탈취 좀더 나아가 인간의 정신에 대한 위해까지 포함된다. 급속도로 발전한 사회에서 재산을 위해, 명성을 위해,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수다한 범죄가 저질러졌다. 우리는 이 책에서 살인부터 강도, 사기, 방화, 조직폭력, 사이버범죄 등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사건들을 두루 살펴보는 범죄학에 관한 핵심적인 안내서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잭 더 리퍼에서 제프리 다머에 이르는 100건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사기, 강도, 납치, 살인, 사이버 약탈 등의 범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서문

이 책을 읽기 전에

도둑, 강도, 방화범
모든 반역죄의 아버지_토머스 블러드
친절하고 예의 바른 강도_존 네비슨
내가 너희 목숨을 살려주면 내 영혼이 저주받으리라_‘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
버크는 도살자요, 헤어는 도둑이요, 녹스는 그 고기를 산 놈이라_버크와 헤어
그들은 용감한 친구들이었지. 진짜 사나이들 이었어_제임스·영거 갱단
나는 한 남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죽게 될 거야_보니와 클라이드
믿기지 않겠지만 범인들은 열차를 털었다_대열차강도
스릴감에 중독되다_빌 메이슨
내게 그 트로피는 그만한 금덩이일 뿐이오_월드컵 트로피 절도
아가씨, 그 쪽지를 펴 보는 게 좋을 거야_D. B. 쿠퍼
무기도 증오도 폭력도 없이_소시에테 제네랄 은행 강도
나는 부자들처럼 살려고 그들의 물건을 훔쳤다_존 매클린
내 위업을 찬미하고, 내 싸움을 알리고, 내 결점을 용서하라_풀란 데비
불은 애인, 연인이 된다_존 레너드 오어
그것은 완전범죄였다_안트베르펜 다이아몬드 센터 절도
그는 경보장치 전문가였다_첼리니 소금 그릇 절도
기이하고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정말 실제로 일어난 범죄 사건입니다_러시아·에스토니아 보드카 수송관
런던의 구식 범죄자 양반들_해턴가든 절도

사기꾼
나쁜 조언들의 영향 아래 나는 몹시 괴로워졌다_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
사람들은 그런 액수에 경의를 표했다_크로퍼드 유산
역사상 가장 번지르르한 사기꾼_에펠 탑 매각
도멜라 이야기는 대단히 우스꽝스럽고 지독한 광기로 가득하다_하리 도멜라
내 작품은 미술관에 오래 걸려있으면 진품이 된다_엘미르 드 호리
저에게 주는 것을 가져갈 뿐이니 절도가 아니에요_도리스 페인
그들은 고무보트에 바람을 넣고는 섬을 떠났다.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듯하다_알카트라즈 탈옥
그 당시에 선(善)은 내 덕목 중 하나가 아니었다_프랭크 애버그네일
나는 거짓말이라는 열차에 타고 있었다. 차마 뛰어내릴 수가 없었다_클리퍼드 어빙
처음에는 책을 보고 히틀러의 삶을 베꼈지만, 얼마 후부터는 히틀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_콘라트 쿠야우
이게 바꿔치기가 아니면 난 여기 없는 거요_파인코튼 경마 스캔들

화이트칼라 범죄
일반대중의 망상은 돈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_미시시피 계획
명예 말고는 잃을 게 없다_블랙 프라이데이 골드 스캔들
돌려막기 게임_찰스 폰지
백만 달러를 선고할 수는 없는 법_티포트 돔 스캔들
사방팔방에서 사람들이 죽고 있었습니다_보팔 가스 참사
세계 최대의 노상강도_런던의 채권 강도
그 모든 것이 그저 하나의 커다란 거짓말이었다_버니 매더프
내가 죄가 될 만한 일을 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_엔론 스캔들
그는 은행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들었다_제롬 께비엘
뇌물이 용인되고, 권장되다_지멘스 스캔들
그들은 골방에 처박혀 못된 일이나 꾸미는 꼬마들이 아니었다_스파이아이 악성코드 데이터 절도
이 부정한 사건은 폭스바겐이 쌓아올린 모든 이미지에 역행한다_폭스바겐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사건

조직범죄
밀수, 가장 위험한 거래_호크허스트 갱
시칠리아에는 도둑들의 구역이 있다_시칠리아 마피아
물불을 가리지 않는 자들_삼합회
이보다 악랄한 무리는 결성된 적이 없었다_와일드 번치
골칫거리만 낳은 금주법_맥주전쟁
보스가 날아가는 까마귀를 보고 하얗다고 하면 당신도 하얗다고 해야 한다_야쿠자
착한 일을 하면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쁜 짓을 하면 누구도 잊지 않는다_헬스 엔젤스
그때가 좋은 시절이었지_크레이 형제와 리처드슨스 갱단
모든 제국은 피와 불 위에 세워진다_메데인 카르텔
사업이 목적이었지 결코 갱단을 만들 목적은 아니었다_‘프리웨이’ 릭 로스

유괴와 갈취
그는 그녀를 낡은 검보다도 귀중하게 여기지 않았다_포카혼타스 납치사건
실제로 일어난 믿기 어려운 이야기_티크본 청구인
앤, 그 사람들이 우리 아기를 훔쳐갔어!_린드버그 아들 유괴사건
월요일 이후 나는 유괴범 수중에 들어갔다_존 폴 게티 3세 납치사건
저는 비겁자입니다. 저는 죽고 싶지 않았습니다_패티 허스트 납치사건
저는 지금도 밤에 불을 켜고 자요. 지하철도 못 타겠어요_차우칠라 유괴사건
저는 늘 제가 닭장 안에 갇힌 불쌍한 닭 같았어요_나타샤 캄푸쉬 유괴사건

계획 살인
‘연기 나는 총’처럼 보기 드물게 명확한 사건_네안데르탈인 살인
정의의 칼로 부정을 저지르다_장 칼라스
정신이상으로 인한 무죄_대니얼 맥노튼
캐서린에게 집을 나가라고 경고하자_비계 살인마
리지 보든은 도끼를 들고 어머니를 세차게 내리쳤다_리지 보든
지문 증거만으로도 틀림없고 적합한 것으로 입증되었다_스트래튼 형제
신이여 감사합니다, 드디어 끝났군요, 마음을 너무 많이 졸였습니다_크리픈 박사
나는 내 자신의 의지가 아닌 다른 의지에 휩쓸렸어요_카요 부인
그녀는 아름다운 짙은 색 머리가 대단히 잘 어울렸다_블랙 달리아 살인사건
오직 특정 업종의 특정 사람들만이 청산가리에 접근할 수 있다_히라사와 사다미치
나는 이상하고 비합리적인 많은 생각의 희생양이었다_텍사스 시계탑 총기 난사
이제 헬터 스켈터의 시간이 왔다_맨슨 패밀리
딩고가 내 아기를 물어갔다!_아자리아 체임벌린의 죽음
나는 지구상에서 최고의 거물을 죽이기 전까지 아무런 존재감이 없었다_존 레논 암살
누가 나를 죽이라고 당신을 보냈는가? 누가 당신에게 이 일을 시켰는가?_로베르토 칼비 살인
나는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을 기다리지만 결백하다_커크 블러즈워스
역사상 비할 데 없는 악행_제임스 벌거 살인
나는 이 사람이 언젠가 나를 죽일까봐 두렵다_O. J. 심슨
스파이용품 가게 안에서 벌어진 폭행치사_크레이크 야콥슨
사람들은 우리를 두려워하고 우리에게 말하기를 원하지 않아_투팍 샤커와 비기 스몰즈의 살인

연쇄살인범
순전히 재미로 사람을 죽이다_유팽리
앨리스 키틀러 부인은 악령에 씌웠다_앨리스 키틀러
하녀의 피가 젊음을 유지해 주리라_엘리자베스 바토리
내장을 조금 더 보내주지_잭 더 리퍼
나하고 함께 있느니 차라리 죽었을 거야_하비 글래트먼
그냥 사람 죽이는 게 좋아요_테드 번디
잔혹하고 냉혹한 계획적 살인_이안 브래디와 마리아 힌들리
말로는 차마 형언할 수 없는…_프레드 웨스트와 로즈마리 웨스트
나 조디악인데…_조디악 킬러
자기가 보기에 그는 일종의 의학의 신이었다_해럴드 시프먼
자연이 만들어낸 실패작_안드레이 치카틸로
나는 셋 중 하나다. 미쳤거나, 악마이거나, 미친 악마이거나_제프리 다머
젊은 여성들에게 찾아온 위험_콜린 피치포크
광고 보고 전화드렸는데요_존 에드워드 로빈슨

암살과 정치적 음모
돈을 향한 채워지지 않는 부끄러운 욕망_페르티낙스 암살사건
교묘한 기술로 사람을 죽이다_하사신
폭군은 필시 이렇게 되리라!_에이브러햄 링컨 암살사건
드레퓌스는 결백하다. 내가 보증한다! 이 말에 내 목숨과 명예를 건다!_드레퓌스 사건
내 피가 흐르게 한 자들의 손은 영원히 더러운 채로 남을 것이다_라스푸틴 암살사건
그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_존 F. 케네디 암살사건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입맞춤하오_알도 모로 납치사건
잔인한 광경이 내 주변을 감쌌다_잉그리트 베탕쿠르 납치사건
야만적이고 무자비한_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독살사건

인물사전
색인
제목출처
자료출처




미리보기



  <범죄의 책>.

이전에 읽었던 <신화의 책>과 같은 시리즈라서 판형도 비슷하다.

이 시리즈의 장점은 마치 옛 백과사전을 보는 듯한 인포그래픽과 자료 수록이라고 생각한다.

도판이 잘 되어 있다.

제목이 큼직하고 컬러풀해서 찾아보기 쉽고, 마치 잡지기사나 신문기사를 보는 듯한 구성이라 눈에 잘 들어온다.

  <범죄의 책>은 세계 모든 범죄를 적은 건 아니고(그건 불가능하지),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의 유명한 범죄들과 그 수법, 범인들과 당시 사법체계 그리고 그 변화에 대해 기술했다.

범죄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들어봤음직한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 잘 모름직한 사건들이 각 범죄 카테고리별로 분류되어 있다.

  강도,도둑,방화범 / 사기꾼 / 화이트칼라 범죄 / 조직범죄 / 유괴와 갈취 / 계획살인 / 연쇄살인범 / 암살과 정치적 음모 - 이렇게 여덟 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다.

사실 연쇄살인범에 대한 책은 몇 권 읽었지만 다른 범죄에 대해(특히 사기꾼이라던가 화이트칼라 범죄) 쓴 책은 별로 보지 못해서 흥미로웠다.

   추리소설이나 범죄사건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봐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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