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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는데, 책이 꽤 재밌었다. 임신했을 때 이런 책을 선물받았었다면 정말 좋았겠네 싶기도 하고 말이다. 컬러링 북이지만, 내용이 꽤 알차다. 아이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명화를 선정해 조근조근 이야기를 풀어놓는데, 아니, 이 화가에게 이런 면도 있었나 싶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중 첫걸음마는 화가에 대한 편견을 씻어준다. 그림에 미친 예술가일줄만 알았는데 아이를 좋아하는 모습도 있었구나 싶어서 말이다. 아이가 첫 걸음마를 뗄 때의 느낌이란. 우리 아이도 드디어 싶은 안도와 뿌듯함부터 시작해서, 많이 컸구나 싶어서 눈이 시큰거리기도 하고, 아직 어설픈 모습이 사랑스럽고 예쁘기도 하고 말이다. 아이와 관련된 그림은 아니지만, 모네의 수련을 보며 그 뒷얘기를 들을 수도 있었다. 백내장 수술때문에 시력이 안 좋아지고, 수정체마저 떼어진 눈으로 시력을 잃어 가며 그린 그림이라니. 그리고 작가는 따듯하게 말한다. 모네 아저씨의 순수한 열망처럼, 아기에게도 작은 이야기 하나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이고 싶다고.마지막은 프랑스의 국민화가 페로의 그림인데, 아름다운 동화도 많이 그린 작가다. 아이가 태어나는 날, 엄마도 태어난다는 따듯한 말. 처음 아이를 임신하고,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엄마들을 위한 따뜻한 태교 도우미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명화 컬러링은 난이도가 있어 보이지만, 따뜻한 글과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다.
명화 이야기가 있는 태교 컬러링북
아이의 감각과 지성, 창의성, 감성, 인성을 두루 발달시키는 행복한 태교의 시작
10년 넘게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고, 미술관에서 전시해설을 하며 ‘어떻게 하면 명화를 아이들과 어른들이 더욱 쉽고, 즐겁게 볼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며 사는 저자가 임신을 준비하며 모아 둔 명화와 에세이를 모아 컬러링북과 함께 엮어 펴냈다.
아름다운 명화를 보며 태담 형식으로 명화 이야기를 풀어 가는 이 책은 아이의 시각과 청각을 발달시킴과 동시에 엄마가 배 속의 아가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책 속의 명화 이야기는 단순한 그림 설명이 아니라 위대한 화가들의 인생과 그것으로부터 얻은 삶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기에, 엄마들의 임신과 육아 과정 내내 간직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엄마가 직접 명화를 칠해 보는 것은 시각, 촉각으로 아이와 교감하는 것을 넘어, 엄마의 마음을 정화하고 아이의 지성, 창의성과 감성까지 발달시킬 수 있다. 그렇게 엄마의 손으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명화책은 훗날 아이의 자존감을 더욱 키워 줄 것이다.
초보 엄마에게도 베테랑 엄마에게도 어렵게 다가오는 태교를 즐겁게 하면서도, 아이의 감각과 지성, 창의성, 감성, 인성을 두루두루 발달시킬 수 있는 이 책으로 행복한 태교를 시작해 보자.
나만의 명화를 만드는 방법
산모는 예쁘다 〈파울라 모더존 베커, 자화상〉
세상 모든 것들이 널 기다리고 있어 〈빈센트 반 고흐, 첫걸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꿈 〈메리 카사트, 엄마와 아이〉
0.3세의 내 아가에게 〈클로드 모네, 수련〉
너는 우리의 ‘세렌디피티’ 〈앙리 루소, 꿈〉
육하원칙 그림 감상 놀이 〈앙리 르바스크, 정원의 젊은 여인〉
세상의 모든 아빠에게 〈구스타브 클림트, 아기〉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우리가 되기를 〈모리스 위트릴로, 몽마르트의 풍차〉
행복은 내 안에 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후프 들고 있는 소녀〉
시가 보이는 명화 〈오딜롱 르동, 바이올렛 하이먼 초상화〉
너의 수호천사가 되어 줄게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체칠리아 성녀〉
자연을 보기 위해 눈을 감는 것 〈폴 고갱, 퐁타방의 다비드 물방앗간〉
나와 제일 잘 어울리는 태교는? 〈폴 세잔, 병과 사과 바구니가 있는 정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장면 〈메리 카사트, 목욕을 끝내고〉
라울 뒤피의 그림이 나에게 하는 말 〈라울 뒤피, 레드 콘서트〉
아름다운 집 안 풍경을 위하여 〈칼 라르손,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세상의 아픔과 슬픔에 공감하는 사람이 되기를 〈조반니 세간티니, 정물화〉
내 마음대로 보는 그림 〈프란티세크 쿠프카, 분출(소용돌이)〉
친구를 선물처럼 대하기 〈폴 시냐크, 우물가에 있는 프로방스의 젊은 여인들〉
일기를 쓴다는 것은 〈빈센트 반 고흐, 붓꽃〉
감정 다림질하기 〈베르트 모리조, 로리앙 항구〉
색이 주는 힘 〈로베르 들로네, 리듬 n°1〉
좋은 감상자가 좋은 그림을 만들고,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가를 만든다 〈피에르 보나르, 빨간 체크무늬 식탁보〉
의리 있는 사람이 되기를 〈에드가 헌트, 강아지들의 아침식사〉
소통하는 가족이 되길 바라며 〈페르낭 레제, 야영자〉
색채의 마술사, 마티스가 주는 교훈 〈앙리 마티스, 왕의 슬픔〉
나는 너의 미래가 궁금해 〈알폰스 무하, 과일〉
보이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 〈바실리 칸딘스키, 즉흥연주〉
아기가 태어나는 날 엄마도 태어난다_레옹 바질 페로, 아이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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