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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특이하고 비는 사과소스를 만들어요 라는 엉뚱한 문장이 계속 나와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계속 반복되는 어휴,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아요! ㅎㅎ 엉뚱한 문장과 세밀한 그림은 아이가 책을 펴고 쉽게 글도 읽고 그림을 관찰 할 수 있게 만든다. 8살 아이는 노래 부르듯이 글을 읽고 4살 아이는 그림을 보면서 언니가 책 읽어주는걸 듣는다. 별로 내용상 남을게 없는 특이한 책이지만 그림과 엉뚱한 글이 아이에게 또다른 호기심을 불러준다.
별은 레몬을 짜서 만들고요.
... 비는 사과 소스를 만들어요.
팔꿈치는 간지럼 나무에서 자라고요.
... 비는 사과 소스를 만들어요.
어휴,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아요!

이 책에는 바보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그것 말고는 별 게 없지만 정말 놀라운 그림책이랍니다. 작가와 화가는 어린이들에게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말을 걸지요. 희한하고 엉뚱한 문장과 복잡하고 멋진 그림은 하나같이 비밀스럽고 섬세하고 유쾌한 충격으로 가득해요.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답니다.

이 책에는 우스꽝스러운 기쁨과 자잘하고도 신비로운 세부 묘사, 상상력을 넓혀 주는 매혹적인 장면과 서정성 넘치는 문장이 담겨 있어요. 이 책에서 어린이들은 늘 새로운 의미, 새로운 이미지, 새로운 감동을 찾아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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