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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한민국 원주민저자 : 최규석가격 : 원가 11,000원 ( 구입가 : 0원 )이유 :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를 빌릴 때 바로 옆에 같이 있던 책.독서 후 : 작가 최규석 의 자서전격의 만화 라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내 모습도 보이는 것 같았다. 나 또한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과는 어릴적 경험이 약간 다르다. 같은 시대를 살아온 다른 세대 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나는 85년 생이지만 아마도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해서까지 소로 논을 갈았던 기억이 있다. 불때는 부엌은 그보다 한참을 더 있어야 보일러로 바뀌었다.)작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책이었다.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로 단숨에 한국 만화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잡은 만화가 최규석의 최신작. 원주민 은 작가가 자신의 가족을 직접 취재하여 쓰고 그린 자전적 이야기면서 동시에 대한민국 60년을 소리 없이 그러나 건강하게 통과해온 ‘가난한’ 보통사람들의 삶을 역사에 비추어 담담하게 추적하는 우리 근현대사에 관한 사려 깊은 기록이다.

가족을 위해 진학을 포기하고 어렸을 적부터 공장에서 일했던 누나,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공하려 애쓰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던 큰형, 50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족을 위해 아침밥을 지어왔던 엄마, 날마다 술에 취해 가족에게 주사를 부렸던 아버지. 이들이 모여 이룬 가족은 21세기 대한민국에는 없을 것 같지만 아직도, 여전히 다수를 이루는 가족들의 전형이다. 무턱대고 정의롭고 선한 인물도 없고 무작정 악한 사람도 없다. 과장되거나 아름답게 포장되지 않아 오히려 더욱 진솔하게 다가가 독자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책머리에
등장인물

어디에나 있다
소년의 신비
누나의 꿈
초대받지 않은 학생
25년 만의 손님
장남과 막내의 차이
작전
조기출근
죽는 짐승1
죽는 짐승2
죽는 짐승3
죽는 아이1
죽는 아이2
변하는건 없다(한미 FTA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이럴 수 밖에
엄마의 경제
기도
모정의 뒷면
장녀1
장녀2
장녀3
험해진 세상?
공식 답변
아버지의 종교활동1
아버지의 종교활동2
로맨스?
귀신 잡는 싹실양반1
귀신 잡는 싹실양반2
밤손님
말보다 폭격
뭐한다꼬……
원래 그렇다
북진 무렵
다행인가?
늦은 근대
무경험자의 한계
부작용
닿을 듯 말 듯
위로받을 수 없는 사람
잘난 아들
조건
국방의 의무
몸과 마음
아무도 모른다
촌놈, 그 참을 수 없는 갑갑함
아직은 열일곱
쿨하지 못한 이유
못된 가시내1
못된 가시내2
못된 가시내2
불순한 시선
장남1
장남2
출세
도시
달콤한 세계
유적
원주민

인터뷰_원주민과의 조우/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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