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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야생조류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 도감을 찾고 있었는데, 이 책을 표지만 보고 덜컥 사 버린 후 매우 후회했습니다. 글이 문제가 아니라 그림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새를 전혀 모르시는 분의 그림 같습니다. 밑의 님 리뷰처럼 도요새들이 끔찍하게 그려진 것은 물론이고요, 올빼미과는 더욱 끔찍합니다. 예를 들어 검은머리물떼새의 경우 길고 붉은 부리가 아름답게 그려져야 할 것인데 그 길이가 반절밖에 안 됩니다. 그 밑에 참고 사진이 삽입되어 있는데 그것만 보아도 얼마나 다르게 그려졌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군요. 가격은 비싼 데 글 외에는 전혀 실용성이 없습니다. 도감이라는 것은 그림이 중요한 것인데 실제 새와 영 딴판입니다. 도감 사 놓은 게 아까워서 그냥 제가 새로 그려 책에다 붙일까 생각중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들에서 세계적인 희귀조까지 산, 들, 강, 하천 등 한반도에 살고 있는 조류 18목 72과 452종이 실려 있다. 30여년 동안 새를 찾아 생태를 연구해온 작가의 글과 800여 장의 올컬러 사진, 실물보다 생생한 세밀화를 통해서 한바도에 서식, 도래하는 새들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각 새의 도래시기, 보호기준, 분포지, 노랫소리, 깃털, 몸의 색깔, 크기, 부리와 머리의 특징을 설명했다. 날개 모양과 형태, 나는 모습, 날개짓을 하는 속도, 나는 방법, 번식깃과 장식깃, 꼬리의 무늬, 노랫소리와 생활권 등 최근 연구 보고된 모든 자료와 기록이 총집대성되었다.
이 책에서는 남한과 북한의 새이름이 함께 수록되어 북한의 새이름에서 한민족의 정서와 우리 것에 접근하려는 북쪽 사람들의 노력도 느껴 볼 수 있다.


책머리에
조류의 탄생과 특성
한반도의 새 목록
일러두기
새의 각 부분 명칭과 식별 포인트

아비목
아비과

농병아리(논병아리)목
농병아리(논병아리)과

섬새(슴새)목
섬새(슴새)과
바다제비과
신천옹(알바트로스)과

사다새목
사다새과
얼가니새(부비)과
군함조과
가마우지과

황새목
백로과
황새과
저어새과

기러기목
오리과

매목
수리과
매과

닭목
멧닭과
꿩과

두루미목
세가락메추라기과
뜸부기과
두루미과
느시과

도요목
물떼새과
호사도요과
검은머리물떼새과
물꿩과
도요과
제비물떼새과
장다리물떼새과
도둑갈매기과
갈매기과
바다오리과

비둘기목
사막꿩과
비둘기과

두견이목
두견이과

올빼미목
올빼미과

쏙독새목
쏙독새과

칼새목
칼새과

파랑새목
물촐새과
파랑새과
후투티과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

참새목
팔색조과
종다리과
제비과
할미새과
할미새사촌과
직박구리과
때까치과
여새과
물까마귀과
굴뚝새과
바위종다리과
지빠귀과
꼬리치레과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과
휘파람새과
딱새과
까치딱새과
오목눈이과
갈박새(스윈호오목눈이)과
박새과
동고비과
나무발발이과
동박새과
멧새과
되새과
참새과
찌르레기과
꾀꼬리과
바람까마귀과
숲제비과
까마귀과

참고문헌
찾아보기(한글명/학명/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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