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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1

kkfox 2024. 2. 23. 04:13


지인에게 선물을 받은 이 책이 내 서가에 꽂힌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이제야 읽게 되었다. 굳이 읽지 않은 이유는 다음 세 가지이다. 1)책을 읽을 여유가 없을 만큼 직장 생활이 바빴다. 2)삼국지를 여러 번 읽었는데, 삼국지의 일부분에 불과한 「적벽대전1~2」권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 3)표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치 예전에 유행한 조잡한 무협지를 보는 듯했다. (1)번과 (2)번은 나의 개인적인 사정이니 논외로 하더라도 표지문제만은 출판사에서 재고하는 것이 어떤가 싶다. 직장동료들한테 내 의견을 말하니 대부분 동감을 표시했다. 즉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편 이 작품에 대해서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거론하는데 나는 영화를 보지 못했다. 그러니 나는 어떤 선입감이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1권은 유비는 형주의 유표에게 의탁하지만 유표의 죽음과 함께 조조에게 쫓기게 되고, 유비와 손권이 동맹을 맺는 과정까지 그려지고 있다. 1권을 읽은 느낌을 간단히 말한다면 삼국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막힘없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독자의 흥미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소설로서는 잘 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내가 느낀 점은 등장인물들을 현실에 가깝게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삼국지들은 유비를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였다. 그러므로 유비와 제갈량을 비롯한 촉의 장수들은 우국충정에 불타는 이상적인 군신관계로 묘사하였으며, 간웅의 이미지를 씌운 조조는 악의 화신처럼 나타냈다. 손권의 오나라경우에는 위나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호의를 표시했다. 그러나 적벽대전에서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보통 사람으로 그렸다. 작품 속의 유비는 자신의 포부를 숨기고 성인군자를 가장한 위선적인 인물이고, 제갈량은 출세를 위해서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찾고 있는 모신일 뿐이다. 그 유명한 삼고초려도 유비의 간청에 감동한 공명이 마지못해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서로의 필요에 의한 윈-윈의 소산으로 보고 있다. 이 작품에서의 제갈량은 유비의 초빙을 받기 위해 아내와 장인까지 동원하고, 스스로 신분을 감춘 채 유비를 만나기까지 하는 출세지향적인 인물이고, 남다른 재간은 지녔지만 신출귀몰한 명군사는 아니었다. 삼국지에서 군신(軍神)의 대명사로 빛나는 이 책에서는 관우도 평범한 장수에 불과하다. 조조는 간웅의 이미지가 상당히 희석되어서 나름의 위치에서 최선의 방향을 찾는 영웅의 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1편까지만 볼 때는 조조는유비와 다를 바 없는 그 시대의 영웅의 한 명으로 비쳐지고 있다. 삼국지에서 가볍게 지나치고 있는 유표나 손권의 모친 오씨도 여기서는 나름의 개성을 지니고 사건을 주도하는 인물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삼국지와 다른 점은 적벽대전의 소도구에 불과한 대교와 소교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는 점이다. 교씨 집안은 조조와 세교가 있었으며, 그녀들은 처녀 시절에 조조를 흠모한 것으로 다뤄지고 있다. 삼국지에서는 가볍게 지나치는 조조의 여색 취향이 여기서는 전쟁을 막을 수도 있는 차원으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밖에도 삼국지 원작과 다른 부분이 몇 곳 더 있었다. 서서는 모친을 볼모로 잡은 조조의 협박에 의해 떠난 것이 아니라 제갈량과 함께 군사로 남아 있었다. 또, 제갈량이 주유를 충동하기 위해 <동작대부>를 읊는 장면에서도 원작에서는 제갈량이 대교와 소교의 남편이 손책과 주유인 것을 모르는 척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전쟁을 피하기 위해 그녀들을 넘기라고 권하고 있고, 그 점에 대해 오나라 대소 신료 중에도 공감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되어 있다. 원작보다는 이 작품의 전개에서 더 사실감을 느꼈다. 삼국지의 마니아라면 한 번 읽어볼 작품인 듯하다. 단, 삼국지 원작을 읽은 후에 이 작품을 읽는 것이 좋을 듯하다. 기본적으로 원작을 알고 있는 바탕에서 다른 작품의 관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의견을 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적벽대전 앞표지와 뒷표지 개인적으로 무협지 표지를 보는 듯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적벽대전의 인물 관계도 서두에는 중요 인물인 유표, 유비, 조조, 손권 진영의 인물 관계도와 관련지도와 영화 <적벽대전> 속의 사진 등을 삽입하여 이해를 도왔다. 영화 적벽대전의 장면들 삽화로 활용한 영화의 장면들은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듯하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제가 읽고 있는 적벽대전의 표지와 내용 일부입니다.
바람의 방향을 바꾸어 적벽을 붉게 물들여라!
영화 「적벽대전」의 원작소설, 최고의 고전 「삼국지」의 하이라이트!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러나 우리가 몰랐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소설로 재탄생되었다. 18만 대군을 이끌고 적벽을 정벌하러 온 조조에 맞서 유비, 손권 연합군을 이끄는 명장 주유와 제갈량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술의 향연을 감상하는 것은 이 소설의 백미이다. 그 밖에 장비 혼자 조조의 대군을 막는 장판교의 전투, 조자룡이 홀로 뛰어들어 주군의 아이를 구하는 혈투 등 영웅들의 액션이 화려하게 그려진다.

저자는 예술적 픽션을 가미하여 파란만장하고 극적인 상황을 미묘한 운치가 흘러넘치게 재창조해냈다. 영웅의 기개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주유, 신중함으로 빠르게 행동하는 손권, 후퇴를 모르는 추진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조조, 지략으로 하늘을 움직이는 제갈량 등 난세의 영웅들이 펼치는 세기의 지략 대결은 감탄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훈을 안겨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제1장 형주의 형세

1. 유표의 근심
2. 채씨 남매의 대화
3. 유표에게 몸을 의탁하고
4. 실패를 반성하다
5. 인질을 보내라는 요구를 묵살하고
6. 채씨의 고민

제2장 박망파의 승리

1. 손권의 선택
2. 정가의 고수 오씨
3. 유비의 북벌
4. 유비를 추격하는 하후돈
5. 박망파에 치솟는 불길
6. 두둑한 포상, 그리고 견제
7. 괴월의 음모

제3장 유비를 마음에 품은 채씨

1. 신야에서의 무료한 날들
2. 서서와의 첫 만남
3. 수상한 노인의 방문
4. 삼고초려의 시작
5. 촛불 아래 정은 깊어가고
6. 실의에 빠지다
7. 와룡과의 첫 만남
8. 허벅지에 살이 올라 눈물 흘리고
9. 옛 생각에 젖다

제4장 와룡이 산에서 나오다

1. 이해타산을 따져보는 제갈량
2. 삼고초려
3. 미인이 영웅을 구하다
4. 강하에 주둔하게 되는 유기
5. 공융일가의 멸족
6. 주목부의 살기
7. 유표의 죽음
8 신야를 토벌하러 남하하다

제5장 장판파 싸움의 패배

1. 노숙, 형주에 사신으로 가다
2. 비밀 항복문서
3. 양양을 포위한 유비
4. 강릉으로 피난하고
5. 호표기의 돌격
6. 당양의 장판파
7. 강진 기슭에서
8. 곤경에서 벗어난 유비
9. 노숙과의 회동
10. 조조는 강릉을 접수하고

제6장 유비와 손권의 동맹

1. 대교의 마음
2. 문관과 무관의 언쟁
3. 풍요로운 강릉
4. 시상에서 손권을 부추기고
5. 대교의 증오
6. 모자의 대화
7. 주저하는 손권
8. 조조는 사나운 호랑이와 맞닥뜨리고
9. 유생들과의 설전
10. 「동작대부」로 주유를 놀리다

 

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글씨 쓰기

얼마전에 글씨연습책을 구입했는데 한권으로는 부족한거같아서 추가로 더 구입하게 되었어요손에힘도없고 필력이 너무 약해서 방학동안 글씨연습하려고 구입했어요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글씨 쓰기 책을 우연히 검색하다가 알게되서 유심히 내용 봤는데생각보다 괜찮은거같아서 구입했어요 시리즈별로 종류가 다양해서 좋네요배송도 총알배송으로 왔어요 토요일 주문해서 화요일 도착할줄알았는데 다행히 오늘 받았네요덕분에 글씨연습 안끊기게 잘 사용할수있을거같아서 좋네요 기초부터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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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 가족들의 영어일기

프랙티쿠스의 도서들은 항상 만족하며 읽고 있다.이 도서는 가족들 한사람 한사람의 상황을 가정하여 쓴 일기체 문장을 모아 두었다.나름 우리 한국사람들의 일상적인 한국적인 문장을 영어로 표현하였을때의 모습을 엿볼 수 있고,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도움이 많이 되고, 또 중간중간 참조를 하고 있다.ebook 형태라 휴대가 좋은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계속해서 좋은 도서가 이 출판사에서 나왔으면 한다.▶ mp3 다운: www.practi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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