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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야? 토끼야?

kkfox 2021. 3. 24. 23:26

오리야? 토끼야?

지우가 오빠학교에서 함께 빌린책.. 오빠랑 서로 오리?? 아니, 토끼??라고 하면서 고민고민하던 모습.. 착시현상에 대해서는 지식 e채널에도 소개하고 있고 여러 자료들이 있어서 나는 익숙하기는 한데 아이들한테는 마냥 신기해보이기만 하나보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신기한 착시현상에 대해서 보여주곤 했다. 이 그림은 수업시간에 중학생들에게도 신기하게 집중하기에 괜찮은 수업이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착시현상을 활용한 것들도 많이 있고.. 예전에 모았던 자료를 올려본다. 똑바른 선들이 경사져 보이죠? 1889년에 대부분의 착시 그림을 만든 독일의 정신과 의사 Franz Muller-Lyer의 대표적인 그림입니다. 분명히 길이가 같은 선이 차이가 나 보이죠? 휘어져 보이는 보라색 선은 사실은 직선 이랍니다... 직선에 엇갈린 사선을 더하자 휘어져 보이네요,,, 직사각형 좌측의 직선과 연결되는 선을 찾아 보세요... 사각형들 사이에 회색점이 보이는 듯 하죠? 중앙의 원이 움직이는 것 같죠? 와인잔?... 혹은 두 개의 얼굴?... 실제로는 그려져 있지 않은 흰 삼각형이 매우 사실적으로 보이죠? 색스폰을 부는 남성?... 아니면 소녀의 얼굴?... 숨어 있는 단어를 찾아보세요! 원 사이에 있는 사각형의 선이 휘어져 보이죠? 매우 유명한 그림입니다. 젊은 부인? 아니면 늙은 노파?... 거짓말장이(Liar)로 그린 그림... 좌우측 중앙의 원은 같은 크기랍니다. 왼쪽 중앙의 원이 훨씬 커보이죠? 당신은 계단 위에 있습니까, 아래에 있습니까? 이런 모양의 삼각형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는 길이가 같은 두 사각형의 윗변...위 사각형의 윗변이 훨씬 길어 보이죠? 직선을 위어 보이게 하는 두가지 방법... 세 개 중 가장 긴 기둥은? 정답은 모두 같다! 완벽한 원이 형편없이 휘어져 보이죠?

오리로 보이나요? 토끼로 보이나요?
하나의 그림, 서로 다른 생각...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책!

한창 자기 주장이 세지는 유아기 때의 아이들은 서로 자신의 말이 맞다고 논쟁을 벌입니다. 오리야? 토끼야? 는 이런 아이들의 논쟁의 모습을 흥미롭게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마치 오리와도 같고, 토끼와도 같은 알쏭달쏭한 대상을 가리키며 저마다 오리다! , 토끼다! 외치며 자기 말이 맞다고 싸우네요.

이 알쏭달쏭 수수께끼 같은 모습의 답은 무엇일까요? 그 동물은 오리일 수도, 또 토끼일 수도 있습니다. 작가는‘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아이들에게 각자의 시각적 차이를 인정해야 함을 자연스럽게 이해시킵니다. 아이와 책을 보며 오리인지 토끼인지 대화를 나눠보세요. 서로 다른 생각을 전달하고, 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그것이 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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